근대화과정의 ‘합리주의’이해에 대한 비교철학적 고찰 - 동아시아의 오리엔탈리즘적 관점 분석

[동서사상비교연구] 근대화과정의 ‘합리주의’이해에 대한 비교철학적 고찰 - 동아시아의 오리엔탈리즘적 관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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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사상비교연구] 근대화과정의 ‘합리주의’이해에 대한 비교철학적 고찰 - 동아시아의 오리엔탈리즘적 관점 분석 . . . . 1. 문제제기 아시아적 가치론은 현대 사회의 이상으로 여겨지는 합리주의, 개인주의 또는 다원성을 서양의 가치라고 주장하며 동양은 동양적 방식으로 가치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문화의 특이성을 강조하는 문화 본질주의는 문화발전의 역사성에 관한 고려를 결여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예를 들어 효사상과 같은 덕목이 동양에서만 존재하는 동양만의 것이라 주장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에 아시아적 가치관은 답을 할 수 없다. 또한 막스 베버가 근대화의 요체라 주장한 합리화, 즉 관료제 하에서 이루어지는 합리화의 과정은 전통 동양의 예치시스템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만약 이러한 비교가 가능하다면 예치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해질 것이다. 이렇듯 이 연구의 기본적 문제의식은 문화담론에 내재한 서양 중심적 시각과 동시에 문화보수주의적 시각을 검토하고 전통과 근현대에 대한 동아시아적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다. 동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에서 보이는 타자성의 배제와 동시에 타자성 속으로의 자발적 수렴이라는 역설적 지향성을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필자는 우선적으로 근대 동아시아의 문화정체성 모색과정을 비교분석하고, 이어 형식주의에 내재한 합리성을 분석하였다. 이 글에서 사용되는 합리주의, 합리성은 베버적 개념으로 합리화는 합리성의 전개과정을, 합리주의는 합리성의 의도적 추구가 제도화되는 양상과 지향성을 의미한다.

출처 : 해피레포트 자료실